2013 아트선재 라운지 프로젝트 #2:
20세기 만화대작전- 만화와 시대展
일시 : 2013년 2월 21일(목)-4월7일(일)
장소 : 아트선재센터 라운지
주최 : 수다만화연구소
후원 : 아트선재센터
관람시간 : 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
전시오프닝 : 2013년 2월 22일 금요일 오후5시
제1탄 2013년2월21일(목)~2월17일(일)
70년대 만화의 다양한 세계 (1970년~1979년)
제2탄 2013년 3월21일(목)~4월7일(일)
초창기 만화의 새로운 모험
1. 전시 기획의도
디지털로 만화를 보는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는 ‘만화책’에 대한 향수와 정서가 있다. ‘20세기 만화대작전 - 만화와 시대展’은 만화책의 정서를 통해 한국 사회의 시대상을 들여다 보는 전시다.
한국만화 100년이 훌쩍 넘는 기간은 사회문화와 세대의 변화에 따라 태동기, 초창기, 성장기, 발전기1, 발전기2, 새로운 도전기로 나눌 수 있다. ‘태동기’는 1909년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이도영 만평을 시작으로 1945년 8.15 해방이 되기 전까지에 해당한다. ‘초창기’는 한국의 현대만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로서 해방과 전쟁, 그리고 혁명의 물결이 있었던 시기인 1945년 8월 15일부터 1960년 4?19 혁명의 시기이다. 5.16 군사 쿠데타 이후인 1961년부터 1969년까지는 다양한 만화들이 등장하면서 ‘만화방문화’가 활성화되던 시기로서 스타작가와 베스트셀러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며 장르화가 이루어지던 ‘성장기’였다. ‘발전기1’인 1970년부터 1979년까지는 군사쿠데타 이후 연장된 군부독재의 시절로서 한국사회의 70년대 문화가 만화 속에서도 잘 드러나던 시기였다. 신군부 시절인 1980년부터 1989년까지는 만화방의 시대 끝 무렵과 만화잡지의 시대 초창기가 중첩되며 발전하던 한국만화 ‘발전기2’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만화잡지의 시대인 1990년대와 웹툰의 시대인 2000년대는 뉴미디어의 출현과 트렌드의 빠른 순환으로 점철되는 ‘새로운 도전기’로 볼 수 있다. 만화라는 것 자체가 당 시대상을 잘 나타내는 표현물이지만, 이번 전시는 그 가운데서도 한국사회의 변화무쌍한 시대상이 엿보이는 두 시기인 ‘초창기’와 ‘발전기1’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