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우리만화연대(이하 우리만화연대)는 2014년 41회 앙굴렘 만화 페스티벌에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함께 기획한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을 전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까지 삼십 여 차례 이상 순회전시를 진행하며 일본군‘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던 고경일 상명대 교수(우리만화연대 이사)를 주축으로 일본군‘위안부’의 진실과 전쟁으로 피해 받는 여성의 인권을 알리는 해외전시를 기획하였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광복70주년 일본군‘위안부’만화 유럽展 ‘잃어버린 할머니를 찾습니다!’>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뜻을 공감하는 우리만화연대의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전시회를 열 수 있을 만큼의 작품이 준비되었고, 고경일 교수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유럽 각 지역과 연락하여 전시 할 수 있는 공간과 도와줄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고, 실력 있는 뮤지션과 아티스트들이 속속 합류하여 종합문화예술프로젝트로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소제목인 <보따리(BOTTARI)>는 일본군‘위안부’피해자들과 함께 이 세상의 모든 여성들이 차별과 억압 폭력으로부터 해방되어 자유롭게 이야기하기를 염원한다는 의미로 선정한 주제어입니다. 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가신 할머니들의 ‘아픔의 보따리’, ‘슬픔의 보따리’, 그리고 잊지말아야할 ‘기억의 보따리’를 담고자 했습니다.
6명의 예술가들이 독일 현지의 큐레이터와 합류하여 8월 10일부터 31일까지 21일 간 유럽3국을 순회하며 만화전시와 콘서트, 시민과 함께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출국에 앞서 8월 1일 신촌의 ‘인디톡’에서<지구촌 평화를 위한 문화예술인들의 메시지, 보따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복70주년을 기념해 일본군‘위안부’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이들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 행사내용 ■
1)일본군‘위안부’만화전 ‘잃어버린 할머니를 찾습니다!’
-참가: 고경일, 이정헌 외 우리만화연대소속 작가 및 해외 만화가 다수
-행사: 독일 베를린, 보흠과 체코 프라하에서 전시
2)<보따리(BOTTARI)>콘서트
가야금병창: 서일도/SEO, ILDO (한국, 가양금과 소리)
팬드럼: 진성은/JIN,SUNGYUN (한국, 팬드럼 아티스트)
통기타 보컬: 조동희/JO,DONGHEE (한국, 통기타 작사 작곡 및 가수)
영상: 정유진/JOUNG,EU GENE (영상미술가)
무대미술: 고경일/KO,GYOUNGIL (한국, 만화가, 풍자화가, 우리만화연대 이사)
이정헌/LEE,JUNGHUN (한국, 만화가, 우리만화연대 사무국장)
사회: 장규리 (큐레이터)
3)걸개그림제작
-참가: 모든 참가자와 유럽각국의 시민들
-행사: 대형 캔버스 천 (세로 약 2미터 X가로 10미터)에 아크릴로 제작X3
4)캐리커처 이벤트
-참가: 모든 참가자와 유럽각국의 시민들
-행사: 캐리커쳐용 특수종이에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