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모임의 '행동 제안 4가지'
행동 제안 1.
1차, 2차 희망의 버스에 동승했다는 까닭으로, 시인 송경동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 예정이고, 소설가 공선옥, 화가 이윤엽, 조각가 전미영, 문화연대 신유아, 민예총 사무총장 이수빈, 만화가 이동수, 가수 조약골 등에게 소환장이 발부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문화예술인들이 이렇게 동시에 많이 탄압을 받은 것은 20여 년 사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저들의 탄압에 즐거운 놀이와 축제로 대응하고자 합니다.
행동 제안 2.
우선은 문화예술인들의 지지 선언을 내자고 했습니다. 워낙 긴급히 마음 모은 터라, 공개적으로 선언 준비를 알리고, 마음들을 구하고자 합니다. 위 선언에 함께 하실 분들은 7월 27일 밤 12시까지, 아래 연락처와 메일로 동의 의사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으로 연락을 주셔도 좋고, 장르 부문, 단체별로 모아주셔도 좋습니다.
행동 제안 3.
더불어, 7월 30일 희망의 버스를 타실 분들 역시 동승 의사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희망의 펜이 되어, 희망의 붓이 되어, 희망의 그림이 되어, 희망의 사진이 되어, 희망의 극이 되어, 희망의 춤이 되어, 희망의 노래가 되어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3차 희망의 버스 동승 여부는 최종 29일 낮 12시까지 받겠습니다.
행동 제안 4.
내려가기 전 7월 28일 늦은 7시에는 다시 제2의 두리반이 되고 있는 명동의 마리에서 선언발표와 더불어 3차 희망의 버스에 타는 모든 이들의 즐거운 휴가를 기원하는 전전야 문화제가 열립니다. 함께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3차 희망버스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 가제 : 3차 희망버스를 위한 전전야제
■ 시간 : 2011년 7월 28일 늦은 7시
■ 장소 : 명동 3구역 재개발 지역 마리 앞
<선언문 낭독> 소설가 유채림 / 소설가 박민정 / 시인 서효인
<공연> 쏭의 빅밴드 / 조한석 / 악어들 / 밤섬 해적단
<전시> 명동해방전선 미술팀 / 리슨투더시티 / 시사만화가협회 / 파견미술팀
- 주최 : 3차 희망버스를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
- 주관 : 명동 3구역 마리 / 명동해방전선
- 문화예술인 선언 연락처 : 김현(시인) 010-3708-7478 메일 / rin00@naver.com